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한국당 큰집론'에 정면 반박하며 흡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홍 후보가 유 후보를 향해 '큰집'인 한국당으로 돌아오라는 주장을 펼치자, 유 후보는 "홍 후보는 무자격 후보" "제가 보수의 대표가 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유 후보는 1일부터 3일간 잇따라 대구경북(TK) 일정을 잡고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 민심 잡기에 집중하며 홍 후보와 보수 적통 경쟁에 나섰다.
바른정당 공식 후보가 된 뒤 유 후보는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자신이 범보수 단일화를 먼저 주장했지만,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뇌물수수 의혹으로 대법원 재판을 앞둔 홍 후보가 보수 대표 후보가 될 수 없다며 원칙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3일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문시장을 찾아 자신이 보수를 대표할 간판임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 후보를 겨냥, "자신의 판결을 앞두고 방탄 출마하는 후보를 우리 대구경북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 것은 보수로서도, 대한민국 전체로서도 참 부끄럽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홍 후보가 '한국당=큰집' '바른정당=작은집'이라는 논리로 바른정당을 흡수해 자신이 보수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홍 후보도 4일 TK 일정을 잡는 등 반격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당 대구경북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나면 서문시장도 찾는다. 지난달 18일 대선 출마 장소로 서문시장을 택했던 홍 후보는 17일 만에 다시 서문시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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