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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보수·진보에도 적 많지 않아 본선 과정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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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외 지지층 확보, 국정 경험·안정감은 과제

안철수 후보가 4일 대선 '재수' 기회를 잡았다.

안 후보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끌어들인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컨벤션효과'(전당대회 등 정치적 행사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가 일대일 대결을 벌일 경우 안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 후보의 최대 강점은 보수와 진보 진영에 적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정계 입문 이후 꾸준히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점수를 잃을 만한 처신을 최소화한 결과다. 본선 과정에서 확장성이 크다는 의미다. 특히, '대세론'을 밀어붙이고 있는 문 후보의 텃밭인 호남지역의 지지를 받고 있어 더욱 경쟁력이 높다. 문 후보와 일전을 벌이기 위해서는 문 후보의 득표력에 타격을 입힐 만한 '무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향후 기회 요인도 적지 않다.

문 후보 진영의 패권주의를 경계하는 야당 성향 지지자들의 표를 안 후보가 흡수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문 후보에게 경계심을 나타내는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안 후보를 건너뛰고 새누리당 출신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안 후보가 대망(大望)을 이루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당장 호남지역을 제외한 핵심지지층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국정 운영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고개를 갸웃하는 유권자들에게 안정감도 줘야 한다. 무엇보다 대선 승리 공식인 문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보수 진영 후보들이 안 후보로의 단일화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안 후보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보수 정당 전체가 대선 후보를 내지 않는 헌정 사상 전례없는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에서 막판 유력 후보에게 표가 쏠렸던 호남지역의 표심을 마지막까지 잘 관리하는 것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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