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의성에 기업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통된 당진∼영덕 고속도로, 올 상반기 개통 예정인 영천∼상주 민자고속도로, 2018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복선 전철 등에 따른 교통 여건 개선으로 의성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
4월 초 현재 의성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거나 신규 투자 등을 협의 중인 기업은 10개 정도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기업들이 공장 부지 및 투자 관련 문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의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 여건 때문이다. 의성군 봉양면에 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이 있고, 지난해 말 당진∼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단북면 정안리에 서의성나들목과 단촌면 하와리에 북의성나들목이 추가로 개설됐다. 특히 서의성나들목은 안계평야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과거 신도청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될 만큼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의성군 미래전략단 관계자는 "그간의 투자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빼어난 교통 여건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도 강점"이라고 했다.
의성군은 3일 공업용 랩(스트레치 필름) 제조기업인 ㈜흥산(대표이사 서윤호)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흥산은 내년 말까지 50억원을 투자해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바이오산업 및 유망 제조업체 유치를 통해 미래 의성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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