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딸을 둘러싼 자료를 공개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나서, 자녀를 둘러싼 두 사람 간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안 후보 측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딸 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한 데 이어 설희 씨의 원정출산설과 관련해 "출생지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 서울대병원으로, 기본증명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 후보가 응답할 차례다. 문 후보의 아들 취업비리와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없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하라는 것이냐"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과 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선 2007년과 2010년 두 번의 노동부 감사를 통해 의혹이 해명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의혹 제기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과 문 후보는 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해 온 하태경 바른정당 국회의원을 허위 사실 공표죄로 11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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