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20일 '생존수영' 수업 중 초등학생에게 가혹 행위(본지 13일 자 8면 보도)를 한 혐의로 수영강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초 북구 모 수영장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편성된 생존수영 수업을 받으러 온 초등학생 B(10) 군의 허리를 잡은 채 수차례 물 속에 집어넣었다가 머리채를 잡아 끌어올리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영장 CCTV를 입수해 B군 부모가 주장하는 부분을 자세히 살펴 가혹 행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B군 외에 추가 피해가 접수되거나 확인된 혐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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