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승민 "김정은이 꼼짝 못하도록 하겠다"…강원도서 지지 호소

북한 핵문제 반드시 해결…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약속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4일 안보 문제에 가장 민감한 강원도를 찾아 안보 중시 후보임을 강조했다. 북한과 가깝고 남쪽 지역보다는 국가 안보를 중시하는 강원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튼튼한 안보에 방점을 찍었고,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원주시 중앙시장 유세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은 절대 걱정하지 말라. 북한이 어떠한 도발을 해도 반드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8년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할 자신이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꼼짝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소위 진보 후보들은 무조건 바꾸자고 주장한다. 정권교체만 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대통령이 나오느냐"며 "저는 과거를 보지 않고 미래를 보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과 강원지역 교통망 확충 내용을 담은 공약을 내놓으며 강원도 표심 공략에 나섰다. 공약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 ▷동해안 북부선(강릉~고성군 제진) 고속철도 조기 추진 ▷제천~삼척 ITX(도시 간 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합리적 재조정 등 내용이 포함됐다. 유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림픽 예산이 3천억~4천억원 정도 부족한 것 같은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부분은 꼭 지원하겠다"며 "예비비는 (이 부분에) 쓰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국회가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예산이 절대 부족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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