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황혼의 성(性), 행복의 필수조건

KBS1 '시사기획 창' 오후 10시

기자들이 만드는 시사 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창-황혼의 고백, 성(性)' 편이 25일 오후 10시 KBS1 TV에서 방송된다.

나이가 들면 성욕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만큼 노인의 성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적다. 제작진이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65세 이상 전국 368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의 성(性)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노인에게도 성생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배우자가 없을 때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도 64%에 달했다. 젊은이 못지않게 이성교제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노인들이 건강해진 만큼 성욕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남녀 간 격차도 컸다. 남성 노인들의 성에 대한 관심은 여성 노인들의 그것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성욕을 느낀다는 남성은 80% 가까이 됐지만, 여성은 21.5%에 그쳤다. 성 욕구 격차는 원만한 부부 관계에 걸림돌이 된다.

변화하는 노인의 성 인식을 집중적으로 해부하고, 노인들에게 성은 어떤 의미인지 살펴본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성을 어떻게 누릴 수 있을지, 대안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또한, 성 욕구 차이로 삐걱거리는 부부 관계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이를 통해 황혼기에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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