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농협 총기 강도 사건의 피의자 김모(43)씨가 가지고 있던 실탄 7발이 추가 발견됐다. 경산경찰서는 25일, 김씨의 주거지로부터 약 700미터 떨어진 지하수 관정 안에서 탄창 1개와 실탄 7발을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 11발을 압수한 바 있다.
김씨는 이 총기를 2003년 무렵 지인의 심부름을 갔다 우연히 취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칠곡에 있는 한 빈집에 물건을 찾으러 가 집 주변을 살피던 중 마루 아래에서 상사가 주문한 물건과 별도로 미국 레밍턴사의 45구경 권총과 실탄을 발견했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권총 1자루와 실탄 18발을 감췄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23일 실탄 11발을 발견했고, 남겨진 7발의 실탄을 이날 찾은 것이다.
하지만 누가 빈집에 권총과 실탄을 뒀는지에 대해서는, 총기의 실제 주인은 누군지에 대해서는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권총과 실탄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총기를 취득한 경위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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