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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뭉쳐야 겨뤄볼 만하다는 '반문연대'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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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안보 정책에 공감대, 단일화 실현 가능성은 낮아

바른정당발(發) 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의 명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저지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이 뭉치면 '문재인 대세론'과 겨뤄볼 수 있다는 계산에서 단일화가 화두로 던져진 것이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4일 긴급 의원총회 뒤 "좌파 패권세력을 저지하기 위해서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동안 공방을 벌이며 감정적 대립을 해왔던 한국당과도 조건 없이 단일화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바른정당이 내건 명분은 '안보'다.

김무성 바른정당 국회의원은 "주적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통수권자가 있을 수 있나"라며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공식화했다.

3차례의 대선 토론회를 거치며 세 후보 간 대북 정책과 안보 정책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단일화 명분이 생겼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그다지 밝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결속의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바른정당과의 단일화를 심각하게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손 위원장은 지난 22일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과 만나 단일화 방안을 직접 논의하기도 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 후보 단일화로 홍 후보의 지지율을 높인 뒤 경우에 따라 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홍 후보는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3당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보수 표심으로 꼽히는 만큼 홍 후보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보수 표심을 움직여서 문 후보를 꺾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진영의 셈법과 후보의 반대 등으로 연대의 물꼬를 트는 작업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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