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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어 "바이 대구경북 제품"…30개 사 40여명 초청 수출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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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 한국제품 선호 사드갈등 걱정되지만 대구산 제품 구매하고 싶어"

한중 간 사드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도 중국 유통'무역업체들의 대구경북산 제품에 대한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바이어 30개 사 40여 명은 26일 대구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에서 열린 '한중 FTA 유망품목 바이어초청 대구경북 수출상담회'에 참가, 대구경북 소비재 업체 91개 사와 릴레이 상담을 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함께 개최한 행사다.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은 지역 기업들의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상담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동안 바이어들은 지역 업체 한 곳당 40여 분씩 2~5곳과 만나며 제품 설명과 상품성 등을 물었다. 특히 주방가전업체인 엔유씨전자와 식품업체 상주호호줌마스 영농조합법인 등은 중국 바이어와 수차례 상담을 하며 앞으로 계약을 맺고자 생산과정 점검, 위생허가 절차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은 "사드 갈등에 따른 불이익이 걱정도 되지만, 이는 정치적 문제인 만큼 머지않아 마무리될 것이다. 대구경북 제품을 꾸준히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2위를 점하고 있는 징동(JD)닷컴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미국, 일본 제품에 이어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사드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미용제품, 주방용품, 식품 등에 대한 중국 소비자 수요가 높아 구매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했다.

다만 품질에 대한 만족도와 별개로 상품성을 높여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한 중국 바이어는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중소기업 브랜드는 마케팅과 브랜딩이 약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다. 제조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총 5건의 대중국 해외 마케팅 사업을 수행한다. 오는 12월 무역의 날에도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전 세계 유명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규식 본부장은 "갈등이 심화된다고 해서 중국과의 교역을 끊으면 갈등이 해소된 이후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아야 한다. 향후 대중 통상관계가 개선될 것에 대비해 이번과 같은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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