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사표 방지 심리 차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유세현장과 토론회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심상정을 뽑으면 심상정이 대통령이 된다"고 유권자들을 설득 중이다.
심 후보가 그동안 진행된 TV토론에서 두각을 보임에 따라 노동자'농민 등 기존 정의당 지지층 외 심 후보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유권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심 후보는 최근 TV토론과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 호감도와 평가가 크게 높게 나오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5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심 후보가 가장 속 시원하게 민심을 잘 대변한다는 반응이 속속 당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후보는 좋은데 당선 가능성 때문에 지지를 미루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 사표 방지 심리 차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TV토론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심 후보가 연일 호평을 받음에 따라 심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26일 보도한 여론조사(유권자 1천 명, 응답률 2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심 후보는 8%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지지율 3위인 홍 후보는 10.8%, 유 후보는 5.1%였다.
정의당은 '심알찍'(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을 적극 홍보하며 홍 후보까지 제치고 진보 정당의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지율 두 자릿수가 목표"라며 "한국당 홍 후보의 지지율을 반드시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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