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한번 해볼까?'
코스피가 2,200선을 넘는 등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주식 계좌 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사상 최다치인 2천337만976개에 달했다.
계좌는 지난 14일 2천332만5천366개로 최고치 기록을 세운 이후 26일까지 2주 연속 매일 최고치 기록을 깼다.
주식 계좌 수는 올해 들어 26일까지 18만8천574개 늘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란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다.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 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계좌는 지난 2007년 7월 1천만 개, 2012년 5월 2천만 개 선을 각각 넘은 이후 기업공개(IPO)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계좌 수가 급등했다. 이를 두고 증시의 역동성보다는 IPO 기업들이 늘면서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 계좌 개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공모주 청약 열기가 꾸준히 이어진 데다 증시까지 활기를 띠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 고조로 주식거래활동계좌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센트리온헬스케어 등 100여 개사가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거나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2,205.44(전일 대비 4.02포인트 하락)로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전일보다 4.90포인트(0.22%) 오른 2,214.3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217.04까지 올랐다가 매도 공세가 이어져 2,202.2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10억달러(약 1조1천300억원)를 내게 하고 싶다. (한국과의) 끔찍한 무역협정도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