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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핑계 ICBM 실전배치 서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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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조치하겠다" 잇따라 공언…전쟁시 성주 타격 목소리 높아져

본격 가동을 앞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겨냥해 중국이 연일 '신형 무기 장비 훈련'을 언급하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중국이 사드를 타깃으로 취할 수 있는 군사적 대응 수단에는 무엇이 있을까.

중국군은 사드를 자국의 핵 보복 능력을 취약하게 만드는 전략무기로 간주하고 이를 무력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사드로 약화된 핵 보복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의 증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탄도미사일 기술전문가인 양청쥔(楊承軍)은 3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중국은 외교적 항의 외에 군사적으로도 응답해야 할 것"이라며 여기엔 둥펑(東風)-41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공식화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군이 개발해온 차세대 이동식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은 길이 16.5m, 중량 60t에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가 1만4천㎞로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둘 수 있다.

중국은 둥펑-41의 배치에 이어 또 다른 다탄두 ICBM '둥펑-5C'의 시험발사에도 성공한 바 있다. 중국은 다탄두 ICBM 전력의 증강을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교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아울러 전쟁 발발 시 경북 성주군 사드 포대를 직간접적으로 타격하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중국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리제(李杰)는 "사드에 대해 둥펑 시리즈의 단'중거리 미사일을 경살상(Hard Kill) 무기로 사용할 수 있고 연살상(Soft Kill) 무기로는 전자 간섭기술과 전자기파 탄두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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