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연극이라고 제한하기엔 누가 봐도 괜찮을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상주에 온다. 3일(토) 오후 2시 상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재)국립극단이 2015년 초연에 이어 지난달부터 서울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올리고 있는 작품이다.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한다.
록산느를 짝사랑하는 시라노와 그 라이벌 남성들의 얘기다. 중세 프랑스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치부해 버리면 곤란하다. 우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제작 과정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요즘 통속극과 견줘도 손색없기 때문이다.
관람료가 1천원이다. 참고로 서울에서는 3만원, 그것도 조기 매진이었다. 상주 공연 티켓은 지난달 22일부터 상주시문화회관 관리사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14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4)537-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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