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달라진 대장암 지형도, 젊은 대장암이 늘고 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오후 10시

대장암은 흔히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이 공식이 깨어지며 대장암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975~2010년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대장암 발생률이 꾸준히 감소한 데 비해, 20~40대에서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30대의 약 20%, 40대의 약 30%에서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이 발견되었을 만큼, 비교적 젊은 연령대도 대장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빈(가명'26) 씨는 치질이 의심돼 찾았던 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릴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정한(34) 씨는 19년째 크론병을 앓아 오다가 직장암이 발병해 최근 수술을 받았다. 크론병은 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아 주의를 요한다.

한국인을 위협하고 있는 대장암의 다양한 원인과 극복 방법을 알아보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발병률 1위, 대장암을 극복하라' 편은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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