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공기질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꽃가루에 미세먼지, 각종 유해물질이 겹치면서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비염은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잔디나 나무 등 알레르기성 물질은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4년 전에 비해 10.9%나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려면 특징적인 증상과 코 점막 상태, 알레르기 유발항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피부반응 검사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성 질환이며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동반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깥 공기가 나쁘다는 이유로 문을 닫고 지내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카펫이나 건축자재, 요리, 난방, 페인트,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을 통해 발생하는 실내 유해물질은 200여 종에 이른다.
실내에서 흡연을 하면 1급 발암물질인 벤젠에 노출될 수 있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나 각종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세균, 석면 등도 건강을 위협한다. 장기간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만성 폐질환이나 어지럼증, 눈 충혈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실내유해물질 농도를 낮추려면 하루 2, 3차례 이상 환기를 시키고 실내 온도는 21~26℃,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본부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