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여백/ 김원호 지음/ 도서출판 그루 펴냄
김원호 시인이 '억새풀 은빛 몸짓'을 낸지 4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세상을 넓고 깊게 보며 삶의 근원을 파고드는 그의 관점이 녹아들어 있다. 박찬선 시인은 "김원호 시인은 선비 고을의 후예답게 그의 글에는 고집과 지절이 있다"면서 "현실에 매몰되는 전통적 의식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맵고도 올곧은 생각과 서두르지 않는 넉넉한 여유가 평안케 한다"고 평했다. 시집은 '요즘 같은 세상에', '그윽한 묵향 너머', '산을 보러 갔더니', 바람 속에서', '채미정 기침소리' 등 다섯 장으로 나뉜다. 어머니, 고향, 소나무, 존재를 노래하는 시 48편이 담겼다.
저자 김원호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났다. 1996년 월간 '문예사조'에 시로 등단했고 2015년 '경북문학상'을 받았다. 136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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