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겸직 논란 이철우 울릉군의원, 여객선사 본부장 사직

'군의원의 여객선사 본부장 겸직 논란'(본지 2월 9일 자 1면, 3월 16일 자 9면, 5월 23일 자 9면, 6월 5일 자 8면 보도)의 중심에 섰던 이철우 울릉군의원이 결국 선사 본부장직을 내려놨다.

이 군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해운 본부장으로 일해왔다. 임광태 대저해운 부사장은 "이 군의원이 지난주 전화를 통해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12일 사직 처리했다"고 했다.

울릉주민에게 여객선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군의원의 선사 본부장 겸직은 '특정 선사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수년 전부터 논란이 돼왔다.

올 들어 울릉도 취항 3개 여객선사 현지 본부장을 모두 전'현직 군의원이 꿰차며 큰 논란이 일었고, 상당수 주민은 현직 군의원의 본부장 사임을 강하게 촉구해왔다.

올 초 같은 항로 여객선 운항사인 태성해운 본부장을 꿰찬 정인식 군의원이 지난달 초 사직한 뒤 현직 군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선사 본부장으로 남게 된 이 군의원이 12일 선사 본부장을 내려놓으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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