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콘텐츠산업 성장 탄력 "2024년 전국 매출액 3% 달성"

ICT융복합 콘텐츠 접목 등…道, 중장기 육성 계획 발표

영양군 수하밤하늘보호공원의 청정 자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양군 수하밤하늘보호공원의 청정 자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별 정원사와 플루토' 캐릭터.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24년까지 전국 콘텐츠산업 매출액의 3% 점유와 입주기업 450개 육성, 1만5천여 명의 콘텐츠산업 누적 교육생 배출 등 '경상북도 콘텐츠산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진흥원은 그동안 콘텐츠산업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경상북도와 각 지역의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산업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북도 신도청시대와 한반도 허리 경제권 활성화의 시대적 과제를 안고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6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 경북도는 2015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의 1.2%인 1조1천67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설립 이후 해마다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24년 전국 매출액의 3%인 약 3조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진흥원은 지역 여건과 산업환경 분석을 통해 도출한 대표정책 사업인 '콘텐츠 브랜딩'은 경북도의 농'수'축산물에 콘텐츠산업을 접목해 상품의 고급화 및 신규 유통 창출을 이끌고 있다.

'ICT융복합 콘텐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산업육성 전략으로 콘텐츠산업과 ICT(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에 AR(증강현실)기술을 접목한 '청송 알피GO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최근에는 문화부 공모 '천년고도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VR(가상현실)체험존 구축사업'(사업비 34억원)이 확정돼 침체된 경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문화자원의 고급화'는 안동의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제작, 영양 밤하늘보호구역의 청정한 자연을 소재로 한 '별 정원사와 플루토' 3D 애니메이션, 해양문화자원의 보고인 독도 소재의 '독도수비대 강치'와 영주 순흥지방 내방가사 덴동어미 화전가를 활용한 '마당놀이 덴동어미' 등 경북도 23개 시'군 전통문화자원에 기반한 지역 맞춤형 '1시'군 1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이 밖에 청년일자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동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확산과 콘텐츠산업을 활용한 '창업 인큐베이팅' 추진 전략을 통해 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안동 구도심을 경북 콘텐츠산업의 선도지구로 조성해오고 있다.

김준한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진흥원 설립 5년의 성과를 기반해 수립된 콘텐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경북도 콘텐츠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체계적 지원전략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