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병인에 상습뇌물' 투서 접수, 내사받던 병원 직원 목숨 끊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3일 새벽 대구 중구 한 교회 인근에서 대구 모 병원 직원 A(57) 씨가 숨진 것을 교회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A씨가 가족에게 '잘 지내라'며 전화를 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A씨는 간병인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돼 내부감사를 받은 상태였다.

투서늘 A씨가 수년간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간병인들로부터 30만∼50만원씩 모두 수백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투서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감사를 벌여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파악하고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고인이 평소 밝은 성격이고 평판이 좋았던 터라 충격이 크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