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이 제기되던 국민의당이 탈여권 전략으로 선회할 기세다.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열린 워크숍을 통해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야당으로서의 선명성 확립에 매진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13일 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형식적 변화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미세먼지'비정규직 대책, 통신비 인하 정책도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이벤트' '청와대의 원맨쇼' 등으로 규정한 뒤 "단기적으로 해결하려고 추진하는 것은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는 왜 국민의당을 선택했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지금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자유한국당의 극우적 세력 부활을 부추긴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선 때도 극우 세력이 부활한 것은 그분들(민주당)이 방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크숍에서 한 참석자는 "대통령에게 지지율에 취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민심은 무상하고, '조변석개'"라면서 "지금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이것이 6개월, 1년, 5년 동안 계속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책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돌팔매를 각오하고서라도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의 길을 가겠다"며 "청문회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결과에 따라 적격'부적격을 공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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