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케이블카가 다음 주 개통을 앞두고 언론에 공개됐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부산 서구가 2013년 송도해수욕장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민자사업으로 700여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복원사업을 마무리 했다.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을 갖게 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 운영된다.
케이블카가 지나는 최고 높이는 86m로 바다 위에 드론을 타고 떠 잇는 듯한 짜릿함과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특히 눈에 띄는것은 묘박지에 정박된 대형선박들이다. 야간에더 더욱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안전성을 가장 중시했다. 전세계 케이블카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가 시공을 맡았고, 안전성이 높은 모노케이블 곤돌라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 유일의 활차 직구동 시스템, 중간 제어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고 진도 7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했다.
정류소 전망대에서는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일품이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통영 케이블카에 이어 송도 케이블카가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자 지자체마다 케이블카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남 사천시가 바다 케이블카 만들기에 나선 가운데 경북 포항도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고민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 대박을 꿈꾸는 지자체와 환경단체간의 기싸움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문을 여는 송도 케이블카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요금은 대인 왕복 기준 일반 캐빈은 1만5천원, 크리스털 캐빈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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