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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의원불패"…김부겸·김영춘 인사청문 무사통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15일 무난하게 채택됐다. '의원불패'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방침에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며 정국의 긴장이 높아졌지만, 현직 국회의원인 두 후보자는 국회의 검증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예정대로 김영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가결했다. 안전행정위원회도 오후 전체회의에서 김부겸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원내 활동을 통해 야당 의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지낸 만큼 청문회 검증 칼날과 공세 수위가 학자와 관료,시민단체 출신 인사 등 비정치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선거나 재산공개 등을 통해 이미 국민의 검증을 받았다는 점도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됐다.

과거에도 현역 의원이 낙마한 사례는 없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가도입된 이래 25명의 의원이 청문회장에 섰지만 모두 통과했다.

하지만 남은 도종환·김현미 후보자의 경우 이른바 '강경화 대치 정국'이 변수로 작용하며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무조건 낙관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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