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아들, 안경환 혼인신고 등이 화제의 키워드에 등극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의 온갖 추문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작년에 쓴 책 에 담긴 여성비하적 표현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안경환 법무장관 내정자가 쓴 책에는 "몸을 팔려는 여성이 있고 성적 본능을 제어하기 힘든 사내가 있는 한 매춘은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젊은 여자는 정신병자만 아니면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술과 여자는 분리할 수 없는 보완재다. 여성은 술의 필수적 동반자다" 등의 표현이 나온다.
또 성매매를 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린 한 판사의 이야기를 하며 "문제된 법관의 연령이라면 대개 결혼한 지 15년 내지 20년"이라며 "아내는 한국의 어머니가 대부분 그러하듯 자녀 교육에 몰입한 나머지 남편의 잠자리 보살핌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성매매를 한 판사의 편을 들어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논란을 키웠다.
이와 같은 책 내용에 누리꾼들은 "홍준표가 생각나는 이유는?", "안경환 여성성 의식 문제 많음", "일베들이 안경환 민다는데..", "안경환 후보자 책 일부 보니까 '모든' 여성을 매춘부로 표현하던데..", "혼인신고에 아들 문제에.. 이건 뭐 안 걸리는게 없네", "술과 여자는 동반자 관계라는 말.. 위험하다", "자진사퇴 하시길", "이정도면 역대급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안경환 후보자는 앞서 아들 퇴학 구제 및 여성 비하, 허위 혼인신고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안 후보자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중 남녀학생을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제가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저서에 대해서는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 책 전체 맥락을 읽어달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과거 강제 혼인신고 의혹을 두고 안경환 후보자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적으로 제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죄했다. 더불어 "그 후로 저는 오늘까지 그 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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