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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제 최초 건축과 협업, 끝없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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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강정대구현대미술제, 15일부터 디아크 광장 일대

안미희 예술감독
안미희 예술감독
'강정대구현대미술제'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강정고령보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미술제 모습.

1970년대 현대미술의 중심이었던 대구 미술의 위상과 작가들의 정신을 되새겨보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2017 강정대구현대미술제'가 7월 15일(토)부터 8월 31일(목)까지 48일간 낙동강 강정고령보 디아크 광장(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일대에서 열린다.

'강정, 미래의 기록'(A Statement of Continuous Journey)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고관호(대구), 구수현, 김준, 박기진, 박제성, 서성훈(대구), 이은선, 이정배, 이정형, 이화전(대구), 이혜인, 전리해(대구), 정지현, 최대진, 최춘웅, 하광석(대구), 함양아, 홍승혜, 알랭 세샤스(프랑스), 디트리히 클링에(독일), 화렌틴 오렌리(터키), 제니퍼 스타인캠프(미국), 마틴 크리드(영국) 등 국내외 작가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미술제는 안미희 예술감독이 맡아 지휘한다. 안 감독은 미국 뉴욕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스페인 아르코(ARCO) 주빈국 특별전 프로젝트 디렉터를 역임했다. 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과 정책기획팀장으로 비엔날레 실행을 총괄했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최초로 건축과 협업을 통한 구조물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실현을 지원하고 하나의 전시로 통일감 있는 연출을 시도한다.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을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를 선정했으며, 실현되는 작품 또한 기존 야외미술제에서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을 선보인다. 대형 모니터를 이용한 영상 작품을 비롯해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 강정의 소리를 채집한 사운드 작품, 사라져가는 미래의 풍경을 기록하는 사진,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그려나가는 퍼포먼스 페인팅, 관객 참여 프로젝트 등이 소개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강정미술제는 지난 5년간 이룬 성과를 발판으로 전시 형식과 작품의 장르에 대해 과감한 변화와 확장을 시도한다. 강정미술제가 계승하고 있는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인 실험성과 도전성, 급진성에 부합하는 동시대 미술의 활발한 형태를 '강정'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연계해 보여준다. 안 감독은 "올해 고령강정보는 화이트 큐브의 닫힌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향유하고, 보다 가깝게 예술을 접하게 되는 소통과 교류의 장소로 거듭난다"면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변화로 이어져 예술이 우리의 삶에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궁극적으로는 일상의 영감이 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715-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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