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참가단체들이 이달 30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서울진보연대·참교육학부모회·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정권퇴진 서울행동'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을 들었던 마음으로 6·30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새 정부는 들어섰지만 여전히 재벌 대기업은 정부정책에 반대하고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만 생각하고 있다"며 "사람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노동현실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서 사회적 총파업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하는 이유가 특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에게도 총파업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30일 오후 3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26일 민주노총을 향해 "지금은 총파업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일자리 혁명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 힘든 길을 가고 있는 대통령을 도울 때"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민주노총이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요구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문 대통령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며 "국민이 '새 정부가 들어오니 세상이 바뀌었다'고 느끼려면 노동계에서도 상응하는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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