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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름 딴 수제 '달서맥주'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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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혼술족 겨냥한 제품, 편의점 CU 4월 출시…지역 특화 마케팅 효과 톡톡

대구시 달서구의 지역명을 달고 출시된 \
대구시 달서구의 지역명을 달고 출시된 \'달서맥주\'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오후 CU편의점 중구 삼덕점에서 한 직원이 히트 상품인 '달서맥주'를 보여주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대구 달서구 지역명을 달고 나온 수제 맥주가 달서구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지역빨'을 톡톡히 받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 CU(씨유)는 지난 4월 수제 맥주 유행과 혼술 문화 확산에 맞춰 편의점 업계 최초로 크래프트(수제) 맥주인 '달서맥주'(3천900원, 알코올 함량 4.2%)와 '강서맥주'(3천900원, 알코올 함량 4.6%)를 출시했다.

달서맥주와 강서맥주는 강원도의 웰빙 수제 맥주 전문업체인 세븐브로이맥주가 최근의 혼술(혼자 술 마시기), 홈술(집에서 술 마시기) 트렌드에 맞춰 맥덕(맥주 덕후, 마니아)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세븐브로이는 지역 특화 마케팅을 목표로 대구 달서구와 서울 강서구를 선택, 지역명을 각 상품명에 넣었다.

달서맥주는 독일 바이젠 계통의 오렌지맛 에일 맥주, 강서맥주는 미국식 페일 에일 맥주다. 병 포장은 주황색 황혼(달서)과 하늘색 새벽(강서)을 테마로 해 각 지역 명소를 그려넣었는데 달서맥주에는 두류공원, 83타워, 대구수목원 등이 그려졌다. 두류공원은 매년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맥주의 성지'다.

CU는 각 제품을 대구'서울에서 우선 출시했는데 각각 달서구민, 강서구민들로부터 특히 더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CU에 따르면 달서맥주는 6월 한 달간 달서구에서 대구 전체 달서맥주 판매량의 32.2%가 판매돼 북구(18.2%), 동구(15.0%), 중구(12.8%), 서구(8.2%)를 제치고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강서맥주의 강서구 판매량도 서울 전체 강서맥주 판매량의 25%에 달했다. CU에 따르면 강서구는 서울에서 전체 맥주 판매 비중이 6.1%로 낮은 지역이다. 제품명이 지역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친 셈이다.

아울러 달서맥주의 대구 편의점 지점당 평균 매출은 서울의 지점당 매출보다 85.3%나 높아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지역 이름을 딴 맥주의 인기가 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용구 상품기획자는 "최근 혼술, 홈술 트렌드가 퍼지면서 개성 있는 맥주를 찾아 마시는 '맥덕'까지 등장했다. 특히 지역명을 내세운 국산 수제 맥주가 특정 지역의 수요를 이끄는 등 맥주에 대한 수요가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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