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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전력설비 지하화…걷기 좋은 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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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구본부-중구청 업무협약, 일부는 덮개 덮어 문화 거리 조성

대구 동성로 일대에 설치된 배전기기 등 전력 설비가 매립된다. 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인도에 자리한 배전기기 모습.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 동성로 일대에 설치된 배전기기 등 전력 설비가 매립된다. 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인도에 자리한 배전기기 모습.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 동성로와 경상감영공원에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던 전력설비가 곧 모습을 감춘다. 한전 대구본부와 중구청은 7일 '전력분야 상호협력을 통한 도심지역 내 전력설비의 도심친화적 재배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성로 상가 및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지상에 설치됐던 배전기기 등 전력설비를 매립해 '문화 디자인 거리'를 만들고자 이뤄졌다.

앞으로 한전은 '현장맞춤형 신지중배전모델 공법'을 적용해 전신주를 없애고 송전선, 전력제어설비를 모두 지하에 매립한다. 또 사후 점검 및 수리를 위해 접근이 필요한 부분에는 주변 보도 및 도로 모양과 똑같은 모습의 덮개를 덮어 '문화가 있는 디자인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앞서 동성로 일부 구간에 대해 이와 같은 재배치 시공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구청은 이번 설비 재배치로 상권침해 및 보행자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대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심 경관 개선과 주민 불편 해소에 힘쓰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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