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후오비, 일본 진출해 가상화폐 거래소 2개 설립 계획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 매일신문DB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 매일신문DB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군림했던 후오비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일본 가상화폐 시장으로 진출한다.

3일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후오비는 일본 인터넷 종합그룹 SBI그룹과 손잡고 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후오비는 올해 1·4분기 중 일본에 2개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세우기 위한 계약을 SBI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이름은 각각 'SBI 가상 화폐(SBI Virtual Currencies)'와 '후오비 재팬(Huobi Japan)'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오비는 지난해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성장했지만 그해 10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트코인 거래 금지 규제안을 발표한 후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일본 SBI 그룹은 후오비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로 후오비의 기술력과 노하우, 인적자원 등을 꼽았다. 또 가상화폐 관련 아시아 1등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후오비는 최대 일일 거래량 300억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SBI 그룹은 후오비 그룹 일본 법인 주식의 30 %, 한국 법인 주식의 10%를 인수할 계획도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