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0여 업체도 첨단 기술 보여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4천 개 기업이 참가하며 방문객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CES의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기술이 사적 공간을 벗어나 도시 전체를 이어주는 단계까지 나아간 셈이다.
'CES의 꽃'으로 불리는 TV,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초고화질'초대형 기술을 놓고 업체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5G 통신기술을 통한 자율주행차, 생활 로봇, 데이터 분석, 나노테크놀로지,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도 최신 기술이 공개된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자율주행'친환경 기술 외에도 차량이 운전자와 소통하는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9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닛산은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차가 해석하는 수준의 인간-자동차 상호작용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영화'TV 등 엔터테인먼트 정보와 주행 정보, 운전자의 생체인식 결과 등을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아이(I)-콕핏 모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나라에서도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올 한 해 세계 시장을 이끌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원 삼성'(One Samsung)과 'LG 씽큐'(ThinQ)라는 모토를 내세운다. 인공지능 플랫폼과 가전제품의 초연결성을 토대로 해 상상을 초월하는 스마트시티의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역량을 과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간) CES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오로라는 세계적 자율주행 기술 선구자들이 모여 창립한 기업으로,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 관련 제휴를 위해 줄을 서는 업체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협업을 통해 3년 안에 업계가 이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우선으로 구현하고 상용화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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