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55%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28일 전국 18세 이상 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와는 달리 조사 대상의 33%는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행(行)을 반대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해선 조사대상의 29%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52%는 '경제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1%는 '군사행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자민당의 도쿄도의회선거 참패 직후인 작년 8월 조사에서 39%까지 내려갔다가 점차 회복해왔으며, 이번 조사에서 작년 5월(56%)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런 지지율 상승에도 올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이와 관련한 찬성과 반대는 45%로 팽팽했다.
'포스트 아베'와 관련해선 아베 총리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조사대상의 35%가 차기 자민당 총재로 아베 총리를 꼽았다. 이는 아베 총리가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작년 8월의 17%보다 두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차기 주자 레이스에서 아베 총리가 독주하는 데는 위협이 될만한 2인자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정치인은 18%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7) 수석부간사장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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