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조야동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야~동명 광역도로(9.7㎞ 구간, 왕복 6차로) 건설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이번 주중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협의한 결과 사업 경제성이 충분해 늦어도 3월쯤에는 예타 대상사업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낙관하고 있다.
총사업비 3천797억원(국비 1천억원'지방비 2천797억원)이 소요될 조야~동명 광역도로가 생기면, 10년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 개통한 팔공산터널(칠곡 동명~군위 부계)과 대구 도심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대구와 경북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특히 2023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통합 대구공항 연결 도로 기능까지 할 수 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남부권 항공수요 처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향후 통합 대구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핵심 연계도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광역도로 완공도 신공항 개항 시점인 2023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칠곡군도 팔공산터널 효율성 극대화와 국도 5호선 혼잡 완화 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주말만 되면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는 동명면 일대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함께 신청한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총사업비 7천169억원)은 국토부 투자심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엑스코선은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동대구역~엑스코~이시아폴리스까지 잇는 12.4㎞ 구간(13개 정거장)에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4월쯤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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