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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재 사망…안전 없는 포항 철강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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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등 사상자 4명 잇따라…화학제품 제조공장서 화재도

30일 포항철강공단 내 (주)프로그린테크 1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30일 포항철강공단 내 (주)프로그린테크 1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질소 누출 사망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고용부 등에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는 사이 또다시 포항철강공단에서 근로자 사망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오후 1시 25분쯤 포항철강공단 내 세아특수강 협력업체 직원 A(37) 씨가 선재제품 보관장 3문 입구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이 지병인지 산업현장에서의 문제인지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에는 남구 장기면 동해레미콘 근로자 B(54) 씨가 공장 내 재활용 설비 스크류에 붙은 얼음을 제거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스크류에 하체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함께 작업한 동료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9일에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타고 천장 조명 공사를 하던 하도급 근로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에는 포항철강공단 내 톨루엔과 페놀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을 긴장케 했다. 시민 최모(55) 씨는 "포항공단 내 기업체들의 안전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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