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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확 잡자" 대구시 노후 경유차 2천대 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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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원 들여 '저공해화 사업'…폐차비 1대당 165만원 지원, 2020년까지 1만900대 줄여

대구시가 올해 노후 경유차 수를 대폭 줄인다. 올 들어 대구경북에서 빈번하게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잡으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8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에 총 32억원(국'시비 각 16억원)을 들여 지역 내 경유차 2천 대에 대해 조기 폐차, 매연 저감장치 보급, 전기트럭 보조금 지급, 통학용 차량 LPG 승합차로 교체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유차 가운데도 특히 2010년 이전 생산한 차종은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규제가 엄격히 적용되지 않았던 탓에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다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

그러나 경유차 등록 대수는 수입차 인기 등 영향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현재 대구에서 달리는 경유차만 45만8천여 대이며, 이 가운데 2005년 이전 출시한 폐차 대상 노후 경유차도 12만4천여 대에 이른다.

이런 영향으로 대구에서는 지난해 1년 동안 세 차례뿐이었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올해는 1월에만 두 번이나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하고자 우선 노후 경유차 차주에게 차량가액의 100%(1대당 165만원 한도) 상당 폐차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2천 대, 올해까지 4천 대 등 2020년까지 누적 1만900대의 노후 경유차 폐차를 도울 계획이다.

노후 경유차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 부착도 돕는다. 총중량 2.5t 이상 노후 경유차에 대해 1대당 160만~1천5만원 상당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전기트럭을 구매하는 차주에게는 1대당 200만원의 특별보조금도 지급한다. 시는 올해 총 50대분의 전기트럭 특별보조금 1억원을 지급해 2020년까지 누적 150대분의 전기트럭 보조금을 지급한다.

어린이 통학용 차량으로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승합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차량 구입비를 지원한다. 2008년 이전 출시한 15인승 이하 경유 승합차를 LPG차로 교체하는 경우 1대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 총 50대까지 2억5천만원(국'시비 각 50%)을 지원한다. 시는 2020년까지 누적 150대의 승합차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9일까지(단, 어린이통학차량은 20일부터 신청 가능) 받는다.

신청 자격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돼 대구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된 경유차 및 도로용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 보유자다.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은 정상운행'적합 차량 및 도로용 건설기계여야 하며, 앞서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대기 중 미세먼지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노후 경유차 교체를 유도해 친환경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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