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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중앙분리대 충돌 3명 사망…오토바이 피하려 차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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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5시 8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달구벌대로 수성구청 앞에서 택시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나면서 택시 기사와 여성 승객 2명 등 3명이 숨졌다. 대구경찰청 제공
1일 오전 5시 8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달구벌대로 수성구청 앞에서 택시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나면서 택시 기사와 여성 승객 2명 등 3명이 숨졌다. 대구경찰청 제공

1일 오전 5시 8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달구벌대로 수성구청 앞에서 A(28)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아 A씨와 여성 승객 2명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택시는 범어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 쪽으로 4차로를 달리던 중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피해 3차로로 변경하려다가 오토바이가 동시에 같은 차로로 방향을 틀자 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 연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 B(52) 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운행기록분석장치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내린 비가 모두 그치고 노면도 크게 미끄러운 상태는 아니었지만 빠른 속도로 달리던 택시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숨진 운전자와 승객은 모두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또 B씨를 상대로 도주 운전죄(뺑소니)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B씨는 "사고가 발생한 지 몰라서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수성구 범어동 한 청소업체에서 일하는 B씨는 일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사무실에 반납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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