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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아트센터, 배문경전…명화, 3D 프린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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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는 다른 입체적 생동감

배문경 작가의 3D 피카소 도라 마라의 초상.
배문경 작가의 3D 피카소 도라 마라의 초상.

행복북구문화재단의 두 번째 유망작가 릴레이전이 어울아트센터 명봉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 초대받은 배문경 작가는 익히 보아온 친숙한 회화를 차용한 평면 이미지를 입체화시킨 오브제에 영상을 투사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복제된 이미지를 반복해 배열하는 영상작업으로 다채로운 조형성을 실험해 온 작가의 미디어 작업의 연장 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3D 프린터라는 현대적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입체조형물로 재탄생한 이중섭의 흰 소, 피카소의 입체파 얼굴의 여인, 고흐의 방과 자화상 등 명화 속 이미지에 영상을 비춰 원작과는 또 다른 생동감을 덧씌웠다. 또한 우리나라 민화 속 방아 찧는 토끼, 익살스러운 호랑이, 봉황을 본뜬 피사체에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가시화한 영상작업을 더해 3차원으로 재탄생시켜 상상의 동물과의 조우를 성사시켰다.

이정란 큐레이터는 "이처럼 배 작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미지를 촉각적이고 공간적으로 시각화시키는 작업 과정을 통해, 전시장을 이미지 속 세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상상 속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31일(토)까지.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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