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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업 살리는 '마이스터고'…취업률 95% 이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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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고·감포고 등 6곳 최다…분야 전문 인력 꾸준히 배출

경북의 마이스터고가 지역 기술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각종 기능인 양성 프로젝트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마이스터고는 구미전자공고'금오공고(이상 구미)'포항제철공고(포항)'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울진)'감포고(경주)'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영천) 등 총 6개로 전국(총 49개)에서 가장 많다.

먼저 구미전자공고와 금오공고, 포항제철공고는 경북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전자와 철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국내 유일의 원전 인재 양성 고등학교로서 원자력 안전'연구'해체산업을 뒷받침할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경북도는 도교육청과 울진군, 평해공고, 한국수력원자력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운영비를 지원하며 기술인력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돕고 있다.

올해에는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가 새롭게 개교해 경북의 우수 농산물과 결합해 식품을 생산'관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지난해 신규로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감포고는 무역 분야 전문 인재 양성으로 경북 수출의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경북 마이스터고들은 높은 취업률과 각종 대회 수상으로 전문성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95% 이상이다. 특히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지난해 졸업생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기술 경쟁을 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2015년 2위를 비롯해 2016년, 2017년 4위를 차지하며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도 기능인 양성에 힘을 보탰다.

도 관계자는 "김 도지사님이 마이스터고가 도내에 하나라도 더 지정되도록 노력했고, 기능인 우대를 위해 2012년부터 경북 최고장인을 매년 5명씩 지정하는 등 여러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도지사는 9일 6개 시'군에서 열린 경북도 기능경기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 참석해 "기능인이 존중받고 산업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대회를 통해 경북 기능인이 숙련기술을 더 갈고닦아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의 역량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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