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일 음악 자존심 쾰른방송교향악단 대구 공연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상임 지휘자 사라스테는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슈타인바허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70년 역사, 정통 독일 음악의 자존심 쾰른방송교향악단이 대구에 온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정통 독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자랑하는 쾰른방송교향악단 연주회를 11일(금)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엔 쾰른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인 유카 페카 사라스테와 바이올리니스트의 여제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동행한다. 사라스테는 3년 만에 한국을 찾았고 대구 방문은 처음이다. 사라스테는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하고, 무결점 연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세계적인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사라스테는 지휘 명문인 시벨리우스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시벨리우스와 닐센 등 스칸디나비아 레퍼토리의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2010년부터는 쾰른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맡아 고전부터 21세기 레퍼토리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하게 '교향악 전문 오케스트라'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독일 출신 아라벨라 슈타인바허는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야니네 얀센, 율리아 피셔와 함께 차세대 바이올린계를 이끌어 나갈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정통 독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사하는 쾰른방송교향악단은 서부독일방송국(WDR) 소속 악단으로 일찍부터 펜데레츠키, 스트라빈스키, 슈톡하우젠의 음악을 초연하면서 탄탄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이번 공연은 정통 독일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와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며 "명반으로만 듣던 최고의 선율을 훌륭한 음향시설을 자랑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예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티켓링크 1588-7890. 문의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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