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성지'로 평가되던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열세지역에서 오랫동안 텃밭을 일궈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 엄정 중립을 지키고 있는 김 장관이지만 그동안 민주당 간판을 달고 두 번의 총선과 한 번의 지방선거를 대구에서 치르면서 지역민과 교감'소통했던 '공로'가 지방선거 후보들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6일 "민주당 후보로서 현역 시장인 한국당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배경은 그동안 지역에서 민주당이 뿌리내리게 도움 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라며 "대표적 인사가 김부겸 장관으로,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그의 앞날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영진 한국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선거구호를 '임대윤! 캔(CAN) 대윤'으로 바꾸고 막판 역전극을 준비하고 있다.
'김부겸 후광 효과'는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구 득표율은 22%에 머물렀으나 지난 6대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 장관이 얻은 득표율은 40%에 달했다. 특히 그가 선전했던 수성구, 북구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모두가 한국당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는 것을 보면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이 이제 싹을 틔우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헌태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는 "선거 구도가 당 중심에서 인물을 보는 구도로 변했다. 이런 변화는 김 장관처럼 불모지에서 지속적으로 텃밭을 가꿔왔던 인사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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