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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폭염에 백화점 스프링클러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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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천장 달궈지며 스프링클러 물 뿜어…매장 진열된 의류·신발 젖어

화재 초기진압용 스프링클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불이 난 것으로 인식해 갑자기 작동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4일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동문 근처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갑자기 작동해 매장 앞으로 물을 뿜었다. 유리재질인 천장의 온도가 폭염으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스프링클러가 화재상황으로 인식한 탓이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6.4℃까지 치솟았다. 스프링클러는 주변 온도가 70도를 넘으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물줄기가 쏟아지면서 근처 매장에서 판매하던 옷과 신발 일부가 젖는 피해를 입었다. 매장 관계자는 “갑자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앞에 진열해둔 신발들이 많이 젖었다”고 했다.

이날 이 곳을 찾았던 있던 김서영(32) 씨는 “지하 2층이지만 개방구조라서 천장이 높다”며 “소나기를 연상시킬 만큼 많은 물이 쏟아져 바닥과 상점에 물이 흥건했고 에스컬레이터로도 물이 많이 튀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외부 유리천장의 온도가 올라갔고 스프링클러 관도 달궈진 것 같다. 스프링클러 오작동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현재 안전하게 정리된 상태이고 침수손해를 입은 매장은 백화점이 배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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