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이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를 전반기 팀 최우수선수(MVP)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텍사스 지역 방송 매체인 WFAA는 19일(한국시각) "추신수가 전반기 레인저스 구단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였다"면서 "텍사스를 대표해 유일하게 올스타로도 뽑힌 추신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반기 레인저스의 MVP다"라고 보도했다.
텍사스와 7년 계약의 5년째를 보내는 올해 추신수는 전반기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에 출루율 0.405, 장타율 0.506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올해 연봉으로 2천만 달러를 받는 추신수를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로이 툴로위츠키(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같은 몸값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며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이들은 부상이나 부진으로 제대로 몸값을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하며 나이와 연봉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올해 36세인 추신수는 2016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한 시즌을 풀로 뛸 수 있을 만큼 비교적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미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하고 있고 수비에서 팀 내 비중은 작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의 영입에 타 구단이 관심을 두게 하려면 2년 계약이 남은 텍사스가 그의 많은 연봉을 떠안아야 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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