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이 전면 교체된다.
대구시는 18억 5천만원을 들여 노후한 시내버스 운행상황 관제 시스템을 교체하고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2006년 처음 설치된 현행 상황판은 해상도와 밝기가 낮고 실시간 상황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로 도입되는 관제시스템은 실시간 도로 교통상황과 연계한 입체적인 상황관리가 가능하며, 사고나 고장, 돌발상황에 맞춘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한다. 눈이 많이 온 날에는 운행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상황관리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시는 고도화된 새 안내 시스템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정류소에 컬러 버스정보안내기 48기를 추가 설치한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주로 타는 저상버스 158대의 측면과 뒷면에는 LED로 된 행선판을 장착하고 고장이 잦은 LED 행선판은 교체키로 했다.
동대구역 앞과 건너펀 정류소 등 2곳에는 청각보조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도록 안내 음성 주파수를 바꿔주는 특수 앰프 '텔레코일존'이 시범 설치된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바뀐 버스정보안내기는 내년부터 이용객이 적은 정류소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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