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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희비 엇갈려, 대구 맑음·경북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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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구수출 17.4%↑, 경북수출 7.6%

올 상반기 대구지역의 수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경북지역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한 반면, 경북에서는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이 고전하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4% 증가한 40.6억 달러, 경북수출은 7.6% 감소한 20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6.5% 증가한 2천97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의 호조는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계 시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5.3억 달러, 산업기계는 28.4%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시장 별로는 베트남이 38.7%로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으며, 중국18.7%, 미국 18.0% 등 전반적으로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은 무선통신기기(37.9억 달러, 19.7%↓), 평판디스플레이(14.8억 달러, 45.3%↓)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선통신기기는 작년 인도로 수출하던 무선중계기 공급이 올해 초 완료되면서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평판디스플레이 수출 또한 중국내 대형 TV 패널 공급확대로 인한 가격하락 지속이 경상북도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의 약 96%를 차지하는 LCD 수출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철강판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46.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그나마 경북 지역 수출 하락세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대구 수출은 자동차부품과 산업기계를 중심으로 올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경북은 2분기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지역 수출에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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