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년부터 낙동강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대폭 걸러낸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상수도본부, 오는 9월부터 매곡·문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 신설
본부 예비비 6억 들여 설계, 내년 5월부터 2020년까지 194억 들여 공사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2020년 하반기까지 낙동강 수계 매곡·문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를 신설한다. 낙동강에서 검출되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세화학물질을 줄이려는 것이다.

분말활성탄 접촉조는 수돗물 재료가 되는 원수 속 미세 화학물질을 흡착해 깨끗한 물로 바꾼 뒤 가공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지금까지는 정수처리 과정에 임시 분말활성탄 설비를 설치한 데 그쳐 원수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정수 효율도 낮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5월 설계용역을 마치는 대로 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2020년 하반기까지 분말활성탄 접촉조를 준공,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거친 뒤 본부 예비비 6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 낙동강 원수로 생산한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인 과불화헥산술폰산과 발암우려물질인 과불화옥탄산이 외국의 먹는물 권고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김문수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사를 마칠 때까지 대구환경청과 협력해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를 강화하고 원수‚ 정수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