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군기무사령부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통화를 감청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민과 군 통수권까지 사찰하는 기무사라면 더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개된 내용이 내부고발과 제보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나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의 통화내용이 언급되고, 개인정보 열람의 구체적 방법이 제시되는 등 매우 구체적"이라며 "군·검 합동수사단에서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은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될 만큼 엄중한 사안"이라며 "합동수사단은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된 만큼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백 대변인은 "일부 야당은 쿠데타나 '제2의 5.18'이 의심되는 계엄령 문건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군의 충정 또는 매뉴얼이라고 포장한다"며 "역사적 의식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악스럽다"고 쏘아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