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 아파트와 기숙사에서 불이 나면 소방차·구급차가 정문 진입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대구시내 학교 기숙사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1천17곳 전체의 차단기 시스템에 긴급출동 차량 번호를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해 11층 이상 공동주택 827곳에서 이 같은 '논스톱 통과' 대책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공동주택 전체로 대책을 확대했다. 그간 소방 출동 차량은 위급 상황에 공동주택에 진입할 때마다 주택 관리인 등에게 차단기 작동을 요청하느라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었다.
아울러 본부는 출입로와 소화전, 장애물 위치 등 출동 경로를 알려주는 전자지도를 소방차 태블릿 PC에 저장해 공동주택 단지 내로 신속히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출동 대원들이 논스톱으로 조금이라도 일찍 현장에 도착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골든타임을 지키고 시민들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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