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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놋다리밟기, 안동댐 개목나루서 토요일 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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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들 허리 굽혀 다리 만들어 노국공주 강 건너게 해

안동 놋다리밟기 보존회는 10월 6일까지 토요일 저녁 안동댐 개목나루 야외공연장에서 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사진은 18일 열린 공연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 놋다리밟기 보존회는 10월 6일까지 토요일 저녁 안동댐 개목나루 야외공연장에서 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사진은 18일 열린 공연 모습. 안동시 제공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했을 당시, 송야천에서 부녀자들이 허리굽혀 다리를 만들어 노국공주가 강을 건널 수 있도록 한 역사적 사실을 민속놀이화 한 '안동놋다리밟기'(도 무형문화재 제7호)가 상설공연 된다.

안동댐 개목나루 야외공연장에서 지난 18일 첫 상설공연된 놋다리밟기는 10월 6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토요일 저녁에 볼 수 있다. 8월 25일에는 오후 6시, 9월(두 차례 제외)과 10월 토요일에는 오후 5시 30분에 공연된다.

놋다리밟기보존회는 놋다리밟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재와 지역민이 서로 교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상설공연을 기획했다.

놀이는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손을 잡고 원형으로 돌며 똬리를 틀고 풀어 공민왕이 포로가 됐다가 풀려남을 표현한 '실감기'와 '실풀기'를 시작으로, 춤을 추며 흥을 돋우는 '대문놀이', 시연자들이 등을 굽히고 강을 건너는 공주를 표현한 '웅굴놋다리', 자기편 공주의 다리를 놓으려고 동부와 서부가 서로 밀치며 싸우는 '꼬깨싸움'을 등으로 꾸며진다.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는 김경희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등 전수조교와 이수자, 전수장학생 및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자 하는 80여 명의 일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천성용 보존회장은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알리고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안동놋다리밟기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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