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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방서 이기찬 소방장 세 쌍둥이 아빠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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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둘째 딸, 셋째 딸 얻어 단박에 다둥이 아빠 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세 쌍둥이를 출산한 다둥이 아빠 이기찬(사진 가운데) 씨를 축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세 쌍둥이를 출산한 다둥이 아빠 이기찬(사진 가운데) 씨를 축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청도소방서(서장 장인기) 근무 직원이 세쌍둥이를 순산하자 청사 내에 "경사가 났다"며 웃음꽃이 번지고 있다.

세 쌍둥이 아빠는 구조구급과 이기찬(40) 소방장이다. 이 소방장은 지난 24일 오후 4시 50쯤 대구 한 병원에서 부인이 임신 35주 만에 1분 간격으로 첫째 아들(이은우), 둘째 딸(이하린), 셋째 딸(이예린)을 얻어 단번에 다둥이 아빠가 됐다. 산모와 세쌍둥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장 작게 태어난 셋째 딸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이 소방장은 "처음 세 쌍둥이 소식을 듣고 놀라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다"며 "일단 건강하기만 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 소방장은 "걷기도 힘들어 할 정도로 고생하며 35주를 버텨준 아내가 항상 고맙다"며 "곧 퇴원하는 첫째, 둘째와 달리 막내가 한 달여 동안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건강하게 집에서 만날 것"이라고 했다.

세 쌍둥이 순산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꽃다발을 보내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직원들은 "무엇보다 순산해서 다행이고, 요즘같이 아이를 안 낳는 세태에 이 소방장이 대단하게 느껴져 다시 보게 됐다"고 칭찬했다.

장인기 청도소방서장은 "세 쌍둥이 출산 소식이 지난해 12월 소방서 개서 이래 가장 큰 경사가 되고 있으며, 아이낳기 좋은 경북에 호응하는 계기도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했다.

한편 28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다둥이 아빠 이기찬 소방장을 만나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축하, 격려했다. 이 지사는 "출산율 급감 등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 안전하고 건강한 복지경북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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