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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 대비 국어는 쉽고 영어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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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5일 오전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5일 오전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 9월 모의평가'가 5일 전국 2천88개 고교와 431개 지정 학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고, 수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으나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에서 새 유형이 출제되고 지문 분량이 전보다 늘었지만, 기존 출제 기조를 유지해 학생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으로 봤다. EBS 연계율은 71.1%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성학원은 "독서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문학은 고전 시가와 현대 시 영역이 복합 지문으로 나왔다. 최근 잘 출제되지 않았던 극 영역도 나오는 등 상당 부분 변화가 있었다"며 "2018 수능과 6월 모의평가 체제에서 일부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고난도 문제는 다소 평이했던 반면, 중상위 난도 문제가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가형과 나형 모두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가, 나형 모두 92점이었다.

송원학원은 "매년 나오던 빈칸 추론 문항이 가형에서만 '확률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출제됐다"며 "가형의 킬러문항은 21번 적분법, 29번 공간벡터, 30번 미분법이며, 나형 킬러문항은 21번 다항함수의 적분법, 29번 수열, 30번 다항함수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영어 1등급 학생 비율은 지난해 수능은 10%였지만, 6월 모평은 4.2%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바 있다. 입시업체들은 9월 모평 1등급 비율을 8% 내외로 추정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이나 논리 추론 문항은 지문의 길이가 약간 짧아졌지만 지문의 소재가 철학, 심리, 교육 등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중하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개념 확인을 위한 평이한 문항과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난이도 있는 문항까지 기존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평가원은 오는 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으며, 성적은 10월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남은 기간 학습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영어는 6월에 매우 어렵게 출제된 점을 고려하면 난이도 예측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고난도 문제에 대응하는 감각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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