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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해양생태계 국제공동 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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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 연안에 연구장비 4기 설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들이 울릉군 서면 통구미 앞바다에 ARMS를 설치하고 주변 바다를 둘러보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제공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들이 울릉군 서면 통구미 앞바다에 ARMS를 설치하고 주변 바다를 둘러보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국제공동 연구의 하나로 울릉도와 독도 연안에 해양저서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구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장치인 ARMS(Autonomous Reef Monitoring Structure) 4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지는 지난달 울릉군 서면 통구미 연안과 북면 공암 인근에 ARMS 2기를 설치했고 이달 중 독도 주변에 2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ARMS는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2008년 개발한 장비다. 가로 세로 각각 23㎝의 넓이의 패널 9개로 된 표준화된 구조물을 해저 암반에 설치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수해 구조물에 부착된 해양생물을 표본으로 다양성과 생태계 구조를 조사하는 장치다. 기존 해양생물 다양성 연구 방법보다 친환경적이고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저서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구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장치인 ARMS.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제공
해양저서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구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장치인 ARMS.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제공

ARMS를 활용한 연구는 2008년 사모아 제도와 하와이 제도, 괌 등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금은 남미와 태평양에 인접한 아시아 연안 60여 곳에 설치돼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정기적으로 ARMS를 모니터링하고 1년 뒤 패널을 회수한 뒤 국제공동연구팀과 부착된 생물의 변화상을 정밀 분석하게 된다.

울릉도·독도는 동해 한 가운데 위치하고 한반도 해역 중 가장 높은 표층 수온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해양환경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임장근 대장은 "동해의 급속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울릉도·독도 연구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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